[뉴스] 수족구병 급증… 영유아 감염 주의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월부터 전국 100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표본감시 한 결과, 최근 수족구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환자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발진성 질환으로 주로 5세 미만에서
발열, 인후통과 함께 손, 발, 구강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장창균 / 인천 중구 ‘ㄱ’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인터뷰]
Q. 수족구병 발병 시기와 연령대는?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더워질수록 더욱 더 많이 번창하게 됩니다. 대체적으로는 학동기 이전의 어린 영아에서 많이 오는 병인데요. 나이가 어릴수록 많이 걸리고요. 특히, 유아원이나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에게 유병률이 높습니다.
보통 1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 치유되지만
일부에서는 신경계 합병증이나 폐부종, 폐출혈 등의 합병증을 보이며
드물게는 사망까지 이르기도 합니다.
[장창균 / 인천 중구 ‘ㄱ’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인터뷰]
Q. 수족구병에 걸린 경우, 주의할 사항?
일반적으로 수족구병에 걸린 어린이들은 큰 후유증 없이 잘 회복이 되지만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이 되거나 아이가 구토를 하고 경련을 보이고, 또 무기력한 상태를 보이면서 식은땀을 흘리고, 팔다리에 힘이 없어 보이고 걷는 걸음이 비틀거릴 때에는 중대한 합병증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사와 상담을 해야 합니다.
예방수칙으로는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아이들의 장난감과 놀이기구 등을 청결하게 해야
합니다. 또한,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소독해야 하며
수족구병에 걸린 환자와의 접촉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기온이 계속 오르고 외부활동이 늘어나면
수족구병 유행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며
“영유아를 둔 부모나 어린이집에서는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아이의 장난감과 집기를 소독하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달라“고 전했습니다.
인천 중구뉴스 민진아입니다.
등록일 : 2014-05-19조회 : 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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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이정륜
201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