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3주 남구뉴스]
1. 용현시장, 스포츠센터 ‘개관’
2. 남구, 연속성 있는 행정 중요



- 방송내용 -



대형마트에는 판매시설은 물론, 영화관이나 복합 문화센터들이 많지만, 전통시장에는 문화시설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남구 용현시장이 사회변화에 맞춰 복합문화 공간인 스포츠센터를 개관했습니다. 변화를 꾀하고 있는 전통시장 소식을 백지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용현시장, 스포츠센터 ‘개관’>

< 장소 CG. 용현시장,‘스포츠센터’/ 지난 6일 >
남구 용현시장 내 스포츠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스포츠센터는 모두 13억 원의 예산을 들여 복합문화시설을 갖췄습니다.

< CG. 스포츠센터, 헬스·문화강좌 등 시설조성 >
센터는 4층 규모로 3층과 4층에는 남녀 헬스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2층의 문화 프로그램실에는 에어로빅, 밸리댄스 등 주민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1) 최순덕 / 남구 용현3동
"시장에서 장사하고 있는데, 11시~12시에 시간이 나서 지금 운동하고 있는데 시설도 깨끗하고 너무 좋아요."

< CG. 대형마트 등장으로 위기를 겪은 용현시장 >
용현시장은 인근에 대형마트가 잇따라 입점하면서 고객이 줄어 위기를 맞아왔습니다.

< CG. 센터가 들어서면서 시장 이용객들도 늘고 있어…>
하지만, 시장 내 스포츠 센터가 개관하면서 센터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시장 이용객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2) 임옥순 / 남구 용현1동
"센터가 생기면서 시장에 젊은 사람들이 더 많아졌어요. 운동하고 가는 길에 장을 봐서 가는 사람들도 많아졌고요."

스포츠센터는 앞으로 용현시장 상인회가 위탁 관리하게 됩니다.

센터는 지역 주민들은 물론 시장 상인들에게 시중보다 저렴한 회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CG. 센터 회원들 용현시장 상품권 지급 >
또, 센터 회원에게는 용현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권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3) 이덕재 / 용현시장 상인 장
"스포츠센터가 건립되면서 시장을 찾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어요. 이로 인해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CG. 용현시장,‘문화 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선정 >
용현시장은 올해 정부의 문화 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용현시장 관계자는 주변 역사 문화 유적지를 활용해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전통시장이 고사 위기에 처하면서 시대 변화에 따라 진화하는 용현시장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우섭 남구청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박 청장은 남구 최초의 연임 구청장인데요. 민선5기 성과를 바탕으로 한 연속성 있는 행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지나 기자입니다.
<남구, 연속성 있는 행정 중요>

< CG. 박우섭 남구청장 민선6기 취임 100일 >
남구에서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박우섭 남구청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박우섭 청장은 그동안 민선 5기부터 이어갈 사업과 6기에 새로 시작하는 사업에 매진해왔습니다.

남구는 핵심 추진과제로 공동체 회복운동, 평생학습 활성화, 생활체육 진흥을 꼽았습니다.

또, 원도심 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중점 과제로 선정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 CG. 박우섭 남구청장, 주요사업 정착시키는데 주력 >
특히, 민선 5기부터 추진해온 공동체 회복운동은 6기에 이르러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원도심이지만 주변 생활환경을 주민들 스스로 개선해 남구 전체가 잘 사는 도시로 만들자는 복안입니다.

인터뷰. 1) 박우섭 / 남구청장
"건강한 공동체를 통해서 지역에 사는 이웃들끼리 서로 더불어 사는 남구가 되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 계속해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입니다."

주안 2·4동과 용현·학익 지구 등 재개발사업도 관심사입니다.

용현 학익동 일대는 재개발이 활성화 되고 있지만, 주안 2·4동 뉴타운 지구는 현재 사업이 미비한 상태입니다.

< CG. 선거 당시 재개발 재건축 사업지역 투표 지지율 낮아 >
지난 선거에 이 지역 주민들의 표심은 사업이 부진했던 여론이 반영된만큼 박 구청장은 재개발 문제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2) 박우섭 / 남구 청장
"사업성을 더 높여서 실현가능하도록 하고 사업성이 없는 곳은 지역을 해제해서 다른 방식으로 지역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쪽으로 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민선 6기 구정에 걸림돌도 남아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재정 악화입니다.

남구의 재정자립도는 현재까지 인천 지역에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또, 일자리 창출과 노인인구 복지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박우섭 구청장은 남구 현안 과제들을 지역주민들과 협의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