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 건강하다 ··· 도심속 최고 淸淨 힐링 “푸른수목원”
따르릉 따르릉 오전 10시 반인데, 갑자기 부천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가 온다. 오후 1시경 만나서 가볍게 식사하고 ‘항동철길과 푸른수목원’을 걸어보자는 전화다.
그 바람에 하던일을 접고 부랴사랴 부평에서 7호선 전철을 타고, 천왕역에 하차하니 정오 12시 반이다. 개찰구를 나서니 어! 천왕지역에 사는 연산동 아우님이 나와 반긴다. 그리고 부천친구도 곧도착했다.
우리는 모두 75세를 훌쩍 넘은 꼰대이 3총사 친구들이다. 나이는 비록 꼰대지만 우리는 산행이나 걷기를 하면 어느 젊음 못지 않게 한가닥 하는 꼰대들이다. 만났으니 먼저 인근 식당에 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했다.
그리고 출발이다. 먼저 항동철길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을 걸었다. 그리고 이어 도심속 최고 힐링(healing)의 명소 푸른수목원도 탐방 했다.
다양한 수종의 꽃들이 지금 한창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듯 피어, 푸른수목원을 찾은 방문객 가슴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카메라, 스마트폰, 기타 촬영기종으로, 어느각도 어느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포토존이, 곳곳에 배치되어 오가는 길손을 불러 인증샷을 남기게 한다.
내일 모래면 5·8일 어버이날이다. 그동안 우리 부부 크게 어디, 아픈데 없이 잘 살았다. 그런데 어버이날은 누가 제정했는지 요즘같은 바쁜 세상에, 괜스리 아이들에게 부담만 주는 날 같아. 입맛 씁쓸하다.
아무래도 5·8일은 우리 부부 일찍암치 “푸른수목원” 자축 나들이라도 다녀 와야겠다. 그리고 맛 있는 식사도 하고 그냥 쉬엄쉬엄 돌아와야 겠다.
등록일 : 2021-05-08 10:33:10조회 :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