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가을인가봐 하늘공원 / 갈현초등학교 10회 동창회
오늘(2018.07.07.)은 갈현초등학교 제10회 동창회 날이다. 6·25 한국전쟁 당시 우리들은 국민학교 입학 때, 가슴에 코 수건달고 입학해 6년간 같은 교실에서 공부를 한 66년지기 동창생들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 동창모임은 남다르다. 왜냐면 우리는 한창 성장, 발육시기에 허기진 배 끓어앉고 살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들의 우정은 남달리 더 끈끈하다.
그런 동창들이 고희를 훌쩍 넘겨 살다보니, 여자 동창들 경우는 이런저런 고질병으로 활동이 용이롭지 못한 친구들도 더러 있다. 때문에 동창모임을 주설할때도 무리한 야외 활동이 요구되는 모임은 되도록 피한다. 그렇지만 하늘공원이라 평지길 코스라 무리가 없을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닌가 보다. 동창회 모임때면 늘 빠지지 않고 참여하던 친구들까지 이런저런 사정으로 불참 수가 과반이다. 그러다 보니 이날 모임은 조촐하게 9명이 상암동 하늘공원을 2시간 반여 걸었다.
등록일 : 2018-07-09 13:27:51조회 :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