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연 포포를 아시나요
그래서 오늘(2018.5.21.(월)은 동창중 유일하게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이사장(용일) 회원이 승용차편을 제공하고 운전 봉사를 해준다는 바람에 갑자기 지하철 3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만나, ‘지난 5월 13일 개통한 포천에 위치한 한탄강 하늘다리를 향해 달려간다.
최근 연이어 내리던 비가 개인 뒤끝이라 하늘이 마치 가을하늘처럼 높고 푸르다. 그뿐아니다. 차창밖으로 스쳐지나치는 산천초목이 온통 싱그러운 녹색으로 어우러져, 포천고속도로를 달리는 일행들 너도 나도 붕떠 있는 기분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뒷좌석에 앉은 일행들이 여행은 입이 즐거워야 한다나 뭐란다나 하면서 뭔가 부시럭 부시럭 소리를 낸다. 그러더니 친구 태일이가 배낭에서 귀한 생밤(栗)을 꺼내 종이컵에 담아 한컵씩 돌려주며 먹으라 한다.
그러다 보니 차안은 오도독 오도독 밤씹는 고소한 소리가 가득히 울려 퍼진다. 그러는 사이 이사장은 시원하게 뻥뚫린 포천 고속도로를 달려 한 시간 반만에 포천하늘다리 주차장에 도착주차를 한다.
개통한지 얼마안되어 조경이 없다보니 그늘이 없어 쨍쨍 내려쬐는 햇볕이 따갑다. 어디부터 돌아볼까 행사장에 설치한 안내도를 보며 관람 순서를 정한다. 첫 번째로 “비들기낭폭포”를 돌아봤다. 그리고 두번째로 이날 여행의 하이라이트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200m”를 돌아본다.
하늘다리 탐방을 모두 마치고 주차장 인근 파라솔아래서 각자 가지고 온 간식을 펼친다. 그러다 보니 떡만도 5가지에, 사과, 밤, 오이, 당근, 토마토등 간식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그 바람에 점심은 생략하기로 하고 대신 철원읍 갈말면 신철원 인근에 있는 삼부연폭포(三釜淵瀑布)를 탐방하기로 하고 9km를 달려 폭포에 도착한다.
삼부연폭포(三釜淵瀑布)
강원도 철원군 갈말면 신철원리에 있는 삼부연 폭포는 철원군청에서 동쪽으로 약 2.5km 떨어진 명성산 중턱의 조용한 계곡에 있는, 높이 20m에 3층으로 된 폭포이다. 사계절 마르지 않는 물과 기이한 바위가 주위 경관과 조화를 이루어, 신비로움을 불어 일으키며 폭포의 물 떨어지는 곳이 세군데 있는데, 그 모양이 가마솥 같다하여 삼부연이라고 부른다.
이곳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어 동네 이름을 용화동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상류 3km 지점에 용화저수지가 있고, 옛부터 가뭄이 들면 폭포 밑에 단을 차려놓고 기우제를 지냈다. 또한, 폭포 상단에는 용화 저수지가 있다. 현재는 철원군민의 상수원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주변에 식당이나 매점 등 편의시설이 없어 경관이 매우 청결하다.
등록일 : 2018-05-22 18:47:03조회 : 2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