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 건강하다 고양누리길 14코스 바람누리길 15.5km 완주편
‘시작이 반이다.’란말이 실감난다. 지난해 12월 연산동 아우님과 통화중 대수롭지 않게 고양누리길 이야기가 나왔다.
‘청파님 고양누리길 14코스 112.16km구간 한번 도전 해보실래요.’
‘아우 조오치’
뭔소리던지 안들었을땐 모르는데, 들었다 하면 순간적 판단을 하는 내성격과, 결정했다 하면 박력있게 밀어붙이는 연산동(최윤영) 아우의 호흡이 딱 맞아 떨어졌다.
그렇게 시작된 고양누리길 걷기엔 정예의 실력을 갖춘 10명이 만났다. 함께하고 싶다는 지원자가 많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인원제한을 해야 했다. 112.16km란 구간이 결코 짧은 것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정도 걷기 및 산행 신력이 있는 사람들이어야 했다. 그렇게 엄선된 고양누리길 최종 참가자가 (최연장자 운해님, 두 번째 연산님, 세 번째 청파 윤도균, 그리고 연산동(최윤영님) 겨울잠자리(안영환님, 사공(최명규님) 글구 물안개님, 논두렁(김용섭)님, 파랑새님, 패랭이님으로 결정 됐다.
그리고 드디어 2019년 12월 10일 10:00시 10명의 고양누리길 탐방대가, 불광역 8번 출구에서 만났다. 이미 각자의 산행 실력들이 있고 안면이 있는 팀웍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우리 고양누리길팀의 전직 개그맨 출신이라 해도 과언 아닌, 연산님의 우스게 소리로 첫 만남의 긴장감을 풀고 보무도 당당히 고양누리길 탐방 시작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고양누리길 14코스 112.16km 구간을, 어떤날은 하루에 세 코스, 그렇치 않은날 대게 2코스, 마지막 14코스 바람누리길 15.5km날만 한 코스를 하며 모두 7일만에 완주 마쳤다.
완주를 마치고 열명의 대원들이 행주산성 아래 마지막 스템프를 찍으며, 다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그리고 10명의 대원들이 고양시청 녹지과에 들려, 14코스 돌면서 받은 스템프 도장을 내보이고 고양시청에 완주증 신청을 했다. 이를 받은 고양시청 녹지과에서 최종확인절차 거쳐 완주증은 각자의 자택으로 보내주기로 했다.
그런데 나는 완주증 받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번 고양누리길 14코스 완주하며 고양시청의 무관심으로 인해, 너무 큰 고생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들 고생한 것은 대원들이 열명이라 한결 나았다. 그렇치 않고 나홀로 고양누리길 탐방을 하는 사람들 경우, 10코스 견달산 누리길 구간이 서울문산고속도로구간에 2구간이나 잘려나갔다. 그 공사로 말미암아 고양누리길 10코스 견달산누리길 공사구간에는 꼬리표나 이정표 같은 것 그림자도 찾아볼 수 없다.
그러다 보니 내가 우리 일행중 하루 빠졌다 땜방하러 나왔던 안영환님 경우다. 서울문산고속도로 구간에서 탐방로를 찾지 못해 하루종일 다리품 팔며, 알바만 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오기로 이튼날 다시 도전했지만 또 허탕이다. 그러다 어쩔 수 없이 우리팀 대장에게 연락 해, 대장이 그 소리듣고 달려가 안내해주어 10코스 땜방을 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 하도 답답해 고양시청 녹지과에 전화를 몇 번이나 해도 전화를 안받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타시도 누리길, 둘레길등 경우 절대로 이런일 없다. .
안영환님 그렇게 고생했다는 소리 나중에 전해듣고 나니, 별에별 생각을 다 했다. 고양시가 누리길 탐방객 안전 같은 것은 생가지도 않은 것 같았다. 그리고 ‘욕심많은놈 개똥참외 맏아놓듯, 타 시도 지자체가 누리길, 둘레길 등등 만들어 운영하니 고양시도 만들어 놓고, 관리는 외면하는 것 같아 솔직히 욕 허벌나게 만히 했다.
그래서 완주증 신청하는날 실무 담당자에게 이 말을 꼭 전하려고 맘먹었다. 그런데 실무자가 외출중이라고해서 새 근무자에게 꼭 전해달라고 당부늘 물론 시정해달라고 강력히 건의를 하고 왔다. 누리길 구간에 이정도 대형공사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고 있었으면 벌써, 고양시가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했어야 했다.
반듯이 실무 관계자들이 현장에 나가 돌아보고, 계속 진행되는 고속도로 공사기간 동안‘ 임시 고양누리길 표시라를 해, 선의의 고양누리길 탐방객들이 안전하게 누리길 탐방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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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1-30 10:42:08조회 : 3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