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보약이다 67년지기 초딩들의 인천 문학산 217m 산행
문학산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와 연수구를 경계로 하는 산이며 높이는 해발 213m에 이른다. 또한 이곳에는 문학산성도 같이 있으며, 아울러 제2경인고속도로와 바로 접속이 가능한 문학 나들목이 있다. 문학산은 길마산, 수리봉, 문학산정상, 연경산, 서달산 등이 동에서 서쪽으로 길게 이어져 산맥을 이루고 있어 인천광역시 연수구의 지붕이라고 일컬을수 있는 산이다. 이 곳은 등산코스만 대여섯 개 정도가 있어 사람들이 즐겨찾는다. 또한 생활 주거지와 인접해 있어 마실 가듯 산을 오를 수 있으며, 연수구와 남구를 품고 있는 산이다.
인천의 지형은 산맥을 살펴볼 때 세가 약해서 그 줄기를 살피기는 어렵지만 자세히 보면 계양산에서 뻗은 줄기가 철마산, 주안산, 소래산에 이르기까지 남북으로 해안선과 평행되게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관계로 인천의 생활 문화권은 고대 국가 시절부터 자연환경과 더불어 문학권과 계양권으로 각각 독립되어 발전해 왔다. 문학권은 문학산을 중심으로 문학동, 선학동, 관교동 등을 끼고 발달했고, 계양권은 계양산을 중심으로 계산동지역에 발달되었다. 그러다 일제의 침략으로 제물포항이 열리면서 웅봉산을 중심으로 개항장이 생겨 상권이 형성되며 동인천 지역이 발달하게 되었다.
이 중 문학산을 중심으로 한 문학 문화권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인천의 진산으로 알려진 문학산은 남산 또는 학산, 속칭 배꼽산이라고 불리는데, 인천의 진산답게 각종 유물, 유적이 문학산을 중심으로 흩어져 있다. 이미 기원 전부터 사람들이 살고 있었음을 증명하는 문학 지석묘와 학익 지석묘가 이곳에서 발굴되었다. 그리고 문학산 정상에는 비류왕릉과 비류정, 봉화대가 있었다는 문학산성, 임진왜란 때 김민선 부사가 왜적을 맞아 싸우다 과로로 순직한 것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는 안관당터 등 많은 전설들이 산재해 있다. 또 옛 도읍지임을 알 수 있는 인천 도호부청사 일부와 향교가 아직까지 남아 있어 구읍으로서의 위용을 근근히 말해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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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7-07 21:27:23조회 : 1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