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안중근공원 스케치
사나이 큰 뜻을 품고 타국으로 떠나가니
살아서 성공 못하면 죽어서 돌아오지 않으리
유골을 구태여 선조의 무덤 옆에 묻으랴
세상엔 가는 곳마다 청산이 무진한데...
최후의 유언
내가 죽은 뒤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 되거던 고국으로 반장(返葬) 해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하여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된 의무를 다하여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루도록 일러다오.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등록일 : 2020-02-20 11:46:25조회 :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