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둘레길 3,4코스 비타민길을 가다
“중국발 괴질 신종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가 벌벌떨고 있다. 하루를 사는 것이 힘든다. 아무래도 시국이 하수상하다. 이런식이면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가 대공황을 코앞에 둔것같아 불안하다. 하루를 25시간으로 알고 열심히 일해도 살기 힘든 세상이다.
그런데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무총리란 사람은 ‘일못하고 장사 안되면 그동안 벌어놓은 돈 가지고 편하게 살라’는 말을 아무렇치 한다. 그소리 듣던날 했던 생각이다. ‘아니 이게 사람 새끼가 할수 있는 소리인가? 개새끼도 이런 소린 안할텐데...퉤퉤퉤’ 얼마나 화딱지가 나던지 그날 내앞에 당사자 놈이 있었다면 국무총리이고 개새끼고 한방 날리고 싶었다.
그 와중에 코앞에 다가온 4.15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 일꾼으로 일하겠다 나선, 국회의원 후보자는 물론 지도자란 사람들의 말말말이 기고만장이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지눔들 정권 연장하는 일에만 혈안이 되어있다. 국민들은 진보와 보수로 나뉘게 갈등을 부추겨놓고 개도 안먹는 표만 달라고 한다.
무슨 수단 방법 “선과 악” 불문하고 오직 지눔들 정권연장만 하면 그만이란 식이다. 그러다 보니 내 비록 촌로지만 주먹을 불끈 쥔다. 만약에 생각대로 성질대로 해도 된다면 정치하는 놈들 여당이고, 야당이고 가리지 않고 모두 다 영종도 쓰레기 매립장에 매립해 버리고 싶은 마음 굴뚝같다.
그래놓고 국민들에겐 “사회적 거리두기”인지 뭐시껭이로 밖에 나가지 말고 먹고 자고 똥이나 싸며 집구석에서 방콕생활이나 하란다... 답답하다. 가슴에 울화가 치민다. 이게 사는건지 죽은것인지, 살아도 산 것 같지가 않다. 벌써 1개월여째다 보니 늘어난 건 몸무게다.
‘언놈 말처럼 장사안되 놀면 그동안 벌어놓은 돈쓰며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런 형편이 안되니 앞이 캄캄이다. 나이든 늙은 사람들이야 그렇다고 치자. 한창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 다니던 직장도 손놓고 백수가 웬말이냐. 이렇게 개판 정치를 해놓고도 자고 나면 지 잘했다고 자랑하는 놈 뉴스가 꼴도 보기 싫다. 아니 지겹다. ‘자랑은 원래 남이 해주는 거다.’
“걸으면 건강하다, 산이보약이다.” 이건 내 삶에 스로건이다.
에라 모르겠다. “사회 거리두기”인지 뭔지 다 모른다. ‘죽고 사는 것은 다 내 운명이고 팔짜다.’ 서둘러 배낭을 챙겨 메고 집을 나선다. 어디로 가지? 그래 대중교통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집에서 그리멀지 않은 “인천둘레길 비타민길”이나 하루종일 원없이 걷다 오자.
지인들을 불러 하루종일 무려 20km 35000여보를 더 걸었다. 그래도 성애차지 않는다. 일행들을 보내놓고 또 나홀로 집근처 부평공원을 걸었다. 올봄은 중국발 괴질 코로나19 때문에 한가지 좋아진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중국의 공장들이 문을닫는 바람에, 우리나라에 미세먼지가 거의 없어졌다.
그 바람에 부평공원에 수선화, 벚꽃, 각종 이름모를 봄꽃들이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인지, 이름도 생소한 불청객이 대한민국의 봄을 앗아가 버리고 말았다. 인파 없는 텅빈 공원에 이따금 불어오는 봄바람에, 우수수수 꽃 비가 쏟아져 내린다.
등록일 : 2020-04-10 19:53:44조회 :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