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1 16:04:23 조회수 - 9
장애인 사망률, 전체 인구 대비 5.3배 높아…우울 비율은 2.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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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조사망률이 전체 인구보다 5.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10명 중 1명 이상은 불안, 우울 등을 느꼈으며 치매 비율은 비장애인보다 7배 이상 높았다.

국립재활원은 3월 1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장애인 건강보건통계’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장애인 건강검진’ 관련해선, 2022년 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은 63.5%로 비장애인 75.5%보다 12%p 낮았다. 특히 중증장애인은(52%)은 비장애인(75.5%)에 비해 23.5%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유형 중 정신장애의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이 43.3%로 가장 낮고, 뇌병변장애(43.8%), 신장장애(45.1%) 순이었고, 수검률이 가장 높은 유형은 안면장애(73.3%), 지체장애(71%), 시각장애(68.3%)로 최저와 최대 30%p 차이다.

장애인 암검진 수검률은 45.5%로 비장애인(57.7%)에 비해 12.2%p 낮고, 특히 유방암(46.2%), 자궁경부암(38.1%)과 같은 여성 암검진 수검률이 비장애인에 비해 각각 11.5%p, 19.6%p 낮았다.

장애인 구강검진 수검률은 17.9%로 비장애인 인구 26.7%보다 8.8%p 낮고, 중증장애인(15.2%)은 비장애인 인구에 비해 11.5%p 낮은 수준이다.

뇌병변 장애의 수검률이 11.9%로 가장 낮고, 정신장애(13.0%), 신장장애(13.1%) 순이며, 수검률이 가장 높은 장애유형은 안면장애(26.3%), 심장장애(20.2%), 지체장애(20%)순이었다.

장애인 중 고혈압 환자는 50.5%, 당뇨는 29.2%로, 비장애인(고혈압 20.4%·당뇨 11.6%)보다 각각 2.5배 많았다.

정신과적 질환 중 치매에서 장애인이 13.8%로 비장애인(1.9%)에 비해 약 7.3배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으며, 우울과 불안은 비장애인보다 각각 2.6배, 2.2배 더 높았다. ‘치매’는 장애유형 중 뇌병변 장애가 30.4%로 가장 높고, 자폐성 장애가 0.1%로 가장 낮았다.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의료기관 입원 일수는 20.6일로 비장애인(2.1일) 대비 9.8배였다. 외래일수는 35.0일로 비장애인(17.8일)의 2배였다.

장애인의 조사망률은 3885.4명으로, 전체인구(727.6명) 대비 5.3배 높았다. ‘조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새로 사망한 사람의 비율이다.

조사망율이 가장 높은 장애 유형은 호흡기 장애(1만1612.2명), 신장(8824.9명), 뇌병변(8544.6명) 순이었다.

장애인구와 전체인구의 연령대별 사망률의 차이는 전 연령대에서 장애인이 높았으며, 특히 10대 미만, 10대, 20대의 순으로 높았지만 연령이 증가할수록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전체 장애인의 사망 시 평균 연령은 77.9세로 집계됐다. 장애남성은 75.3세, 장애여성은 81.2세로 여성이 5.9세 더 높았다. 자폐성 장애인이 22.5세로 사망 시 평균 연령이 가장 낮았으며 지적장애인(57.9세), 뇌전증 장애인(57.9세), 간 장애인(61.0세) 순이었다.

한편, 국립재활원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청의 협조를 받아 국가 단위의 장애인 건강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매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를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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