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제18회 ‘세계자폐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세계 자폐인의 날’은 2007년 UN 총회에서 제정된 국제 기념일(4월 2일)로, 오티즘(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자폐인과 그 가족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2025년 제18회 세계자폐인의 날 기념 행사는 ‘사(4)랑과 이(2)해의 날, 파란빛을 밝혀요!’를 슬로건으로 열리며, 보건복지부와 KB국민은행, 현대퓨처넷, 정관장, 성주디앤디가 공식 후원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블루라이트 글로벌 캠페인, 기념식 및 오티즘 페스티벌, 오티즘 작가 미술 전시회가 진행된다.
블루라이트 글로벌 캠페인은 지역 랜드마크 등 주요 건물에 파란빛을 밝혀 오티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캠페인이다. 개인 및 기업 누구나 집이나 건물에 파란 조명을 비추거나 파란색 아이템을 착용하고 인증 사진을 찍으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4월 27일까지 세계 자폐인의 날 공식 누리집에서 참여 신청 후 캠페인 게시판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된다. 또한, 기념식 행사 참여자들에게는 캠페인 참여 후 인증할 수 있는 응원봉, 핀버튼, 브로슈어 등을 제공해 인증 사진을 누리집 및 SNS에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념식과 오티즘 페스티벌은 4월 2일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상 시상, ‘오티즘 프렌들리 어워드’ 시상식과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좌충우돌 밴드’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오티즘 페스티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소문 역사공원과 하늘광장에서 열리며, 스포츠, 문화예술, 여가 활동, 오감 체험,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바자회 및 프리마켓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3월 24일까지 세계 자폐인의 날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특별 기획 전시회 ‘세상을 밝히는 명작전’은 4월 2일부터 20일까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며, 오티즘(자폐성장애) 42명의 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4월 2일 오프닝 행사에는 오티즘 작가들의 소감 발표 및 작품 소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은 “세계 자폐인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자폐성 장애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말하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인정받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는 블루라이트 글로벌 캠페인과 함께,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분들이 동참해 오티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계자폐인의 날 기념 행사 및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계자폐인의 날 공식 누리집(autismda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전화 02-445-5444, 이메일 ask@autismkorea.kr)로 하면 된다.
등록일 : 2025-03-28조회 :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