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첫해 만족도 ‘매우 높음’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도전행동(자해·타해)이 심하고 기존 돌봄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을 위해 마련된 일대일 맞춤형 돌봄제도다. 현재 전국에서 24시간 개별 지원(340명), 주간 개별 지원(500명), 주간 그룹형 지원(1,500명) 등 총 2340명의 발달장애인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12월 9일부터 2025년 1월 17일까지 통합돌봄서비스를 1개월 이상 이용한 304가구(총 608명)를 대상으로 우편 및 전화 면접을 통해 진행됐다. 주요 조사 항목은 서비스 만족도, 효과, 개선 사항 등이 포함됐다.
세부 항목별로는 ‘제공인력 친절도’가 보호자 96.8점, 이용자 98.7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제공인력 전문성’에 대한 평가는 보호자 기준 91.4점이었다. ‘이용 환경 만족도’는 보호자 89.4점, 이용자 95.7점으로 나타났다.
보호자들은 통합돌봄서비스 이용 이후 가장 크게 체감한 효과로 ‘돌봄 부담 완화 및 스트레스 해소’(76.2%)를 꼽았다. 이어 ‘정서적 안정’(58.1%), ‘가족관계 개선’(50.2%) 순으로 응답했다. 보호자들이 관찰한 발달장애인의 변화로는 ‘정서적 안정’(67.0%)이 가장 높았고, ‘도전행동 완화’(44.9%), ‘가족관계 개선’(37.4%)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이용 지속 의향(보호자 97.8점, 이용자 97.7점)과 주변 추천 의향(보호자 95.4점)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제도의 필요성과 현장 수용성이 모두 긍정적임을 시사한다.
향후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프로그램 다양화 및 개인 맞춤형 지원 △이용 시간의 탄력적 운영 △공간 확충 및 환경 개선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등록일 : 2025-06-20조회 : 97